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레이드 앤 소울/퀘스트 저널 (문단 편집) === 28장. 유지를 받드는 자 === [[진소아]]는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를 느끼면서 간신히 눈을 떴다. 주위는 온통 얼음 투성이였다. 그리고 자신의 몸은 거대한 얼음 속에 파묻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였다. 무거운 정적 속에서 굴을 타고 울어대는 바람 소리만 맴돌았다. 대체 이곳은 어디일까? 정신 없이 북쪽으로 도망쳤던 일은 기억이 나는데... 진소아가 힘겹게 고개를 돌려 둘러보니 주변에 다른 사람들 몇 명이 냉동된 채 쓰러져 있었다. 갑자기 죽어가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. 두려운 마음에 울음이 터졌지만 눈물 마저 차가운 공기에 얼어 붙어 흐느낌만 흘러나올 뿐이었다. 그 때 진소아 눈 앞에 한 남자의 손이 불쑥 나타났다. 꺄악! 진소아는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. "쉿! 구해주러 온 거야. 다른 설인들이 들을 수도 있으니 조용히..." 하지만 비명 소리는 이미 동굴 안에 퍼져나갔고, 곧 수많은 설인들이 몰려왔다. 남자는 귀찮아졌다며 궁시렁 댔지만,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총을 꺼내 들었다. 그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. 모든 설인들은 그 불꽃에 휘말려 산산조각이 났다. 진소아는 자신을 도와준 남자를 뒤따라 갔다. 얼마나 걸었을까?동굴 저편에서 밝은 빛이 보이는 것 같았다. 갑자기 긴장이 풀리면서 다리의 힘이 빠진 진소아는 쓰러지고 말았다. 남자가 진소아를 번쩍 안아 들었다. 진소아는 쏟아지는 빛 속에서 고개를 들어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. 당신은 누구세요? 너무나 궁금했지만 생존이라는 본능에 막혀 지금까지 물어보지 못했던 말, 그 질문에 남자가 답했다. "내 이름은 이오락. 그냥 편하게 오라버니라고 불러."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